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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전 직원 후쿠오카 여행을 마치고
글쓴이: 성산홍보실  날짜: 2014.10.20 09:19:38   조회: 5049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요.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다.”

때는 바야흐로 2014년 9월 24일 기다리던 평가 우수 기간에 주어진 혜택으로 전 직원 연수차 후쿠오카를 여행하게 되었다. 9월 24일부터 2박3일  그리고 10월 1일부터 2박3일간 1차 2차로 나뉘어서 전 직원이 가는 여행에 마침 나는 1차로 갈 수가 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촉촉한 가을비가 내리는 새벽 버스에 몸을 싣고 부산 김해 공항으로 떠났다. 가을비로 인해 잠시 비행기 연착이 있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며 드디어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다.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이곳으로 와야 후쿠오카 여행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하카타역에 있는 식당에 들어섰다. 여객선이 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맛있는 초밥을 먹고 이번 여행이 즐거울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폭포 한 바퀴를 돌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지온폭포를 산책했다. 게다가 멋있는 사진들도 많이 남겼다. 비오는 창밖에서 시골 아낙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고 따뜻함을 느꼈다. 특이하게 여자들이 담배를 자유로이 피는 모습이 일본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긴린코 호수와 민예품 거리를 산책하며 긴 시간 벳푸로 이동을 하였다. 벳푸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온천 코스 중 한곳인 가마토 지옥 온천은 지옥에서 뿜어져 나오는 증기로 밥을 지어 신에게 바쳤다 하는 뜻이 있다. 여섯 개의 연못이 온도에 따라 다른 색깔을 보이며 이곳에서 맛보는 온천 계란 또한 별미였다. 여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석식으로 일본 정식을 맛 봤는데 입에 맞지 않아 사진만 많이 찍었다. 자기 전, 유카타 옷을 입고 마주보며 야한(?)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을 때 선글라스에 유카타만 입고 등장한 남자 국장님을 보며 한바탕 웃음꽃이 폈다. 남자 넷이서 일본 맥주와 안주로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운 듯 했다. 숙소로 돌아와 또다시 유카타를 입고 8층 노상온천에서 밤하늘을 보았다. 별들을 보며 여럿이 깔깔거리며 웃던 밤을 잊을 수가 없다.

그 다음날 정각 8시 부지런한 일본인 운전기사 덕분에 이른 시간에 아소산으로 이동했다. 하카타에서 차를 타고 3시간 반을 걸려 구마모토 아소산에 가는 길, 나무들이 하나도 없이 초원의 모습으로 산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것을 여기서는 쿠사센리라고 한다. 그리고 그 너머에 특이한 모습으로 솟아있는 분화구는 신이 쌀을 퍼간 흔적이라는 전설이 있다. 드디어 도착한 아소산 분화구는 1323미터의 세계 최대급 칼데라 화산이었다. 그 정상은 백두산 천지처럼 호수로 가득 차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날 안개와 유황 냄새가 너무 심해서 정상을 못 올라갔다. 가이드는 이곳이 하늘이 허락해야만 갈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화산 밑에 24시간 스크린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서 가보지 않아도 그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등산을 마치고 후쿠오카 IP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식사 후, 밤거리로 나와 이 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일본의 밤문화를 보고 맛있는 라멘도 먹었다. 허락된 구역 내에서 빠칭코도 할 수 있었다. 걷다보니 내일 일정인지도 모르고 장과장님과 나 이렇게 둘이서 캐널시티를 가게 되었다. 그곳은 180미터 인공운하를 끼고 있는 최신 복합쇼핑센터로 도시 속의 또 하나의 도시였다. 밤늦도록 나카스 강가의 포장마차도 보며 이 도시를 속속들이 알 수 있었다.

드디어 마지막 날, 조식을 먹고 다자이후로 이동을 해서 학문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관광을 떠났다. 이 날 학생들이 많이 왔는데 그 이유는 합격 소망 등을 기원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입구에 있는 소의 동상의 뿔을 만지면 모든 소원이 다 이뤄진다는 말을 듣고 만져도 보고 나뭇잎도 먹여 주고 왔다. 그 후 동양 최대의 와상불이 있는 남장원을 보며 일본사람들의 종교관과 건축 기법에 많이 감탄했다. 전장이 41m, 높이는 11m, 무게는 무려 300톤이라고 하니 그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마지막 여행코스인 씨사이드 모모치 해변으로 가는 길에 우리나라 이대호 선수가 있는 소프트 뱅크의 돔구장을 보았다. 도착지인 모모치 해변은 호주에서 모래를 사와 인공적으로 만든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그 전경이 워낙 아름다워 사진사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하고, 여러 짝들이 결혼식을 올리기도 하는 곳이다. 관광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후쿠오카 공항으로 이동하여 도시락을 먹고 가이드와 이별을 했다.

  아무쪼록 안전사고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모든 분께 감사했고 알찬 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준 가이드에게도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행을 보내준 원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상의 낙원은 따로 없습니다. 아무 걱정, 근심 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멋진 풍경을 보고 또 그것을 몸으로 체감하며 얻은 경험은 제게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간호사 이 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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