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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17년전의 보고서
글쓴이: 성산홍보실  날짜: 2017.07.13 15:48:42   조회: 1465

17년 전의 보고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기는 대프리카입니다. 아프리카보다도 더 덥다고 하는 대구의 오늘 날씨는 태양이 쨍쨍내리쬐고 한낮 기온이 37도가 넘습니다. 엄청난 더위로 어르신들은 에어컨이 시원하게 틀어져있는 실내에서만 활동하고 계십니다. 장기요양보험이 시작되기 전 2001년 10월에 성산복지재단 직원 3명이 일본의 노인복지시설을 다녀와서 쓴 보고서를 보면서 그 당시에는 참 부러웠고 우리는 언제쯤 저런 환경에서 일할 수 있나 하면서 요원한 일로만 여겨졌던 하드웨어적인 면이나 소프트웨어적인 여러가지 일본 시설의 장점들이 17년 이 지난 현재 저희 시설들을 둘러보건대 그동안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에 썼던 일본연수보고서를 공유해봅니다”

 

일본 노인복지시설 연수 보고서

(기간 : 2001년 10월 21일~26일)

   

 

 

 

성 산 복 지 재 단

대구성로원 대구노인요양원 성산노인요양원 성산단기보호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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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수 출장보고서(2001년 10월21-26일)

 

 

Ⅰ. 연수개요

□ 연수자 : 성산복지재단 박춘희, 장화숙, 김단비

□ 목적 :

1. 선진 시설의 케어서비스를 배워 우리 시설 노인들의 질 높은 삶을 제공코자 함.

2. 본 재단의 장기 근속자의 사기 앙양을 위함.

3. 외국의 노인시설과 교류를 마련해 우리시설과 선진시설의 장단점을 비교 개선해 나가기 위한 방편

□ 일정 : 2001. 10. 21 - 10. 26

□ 방문지역 : 일본 오사카 지역

□ 주요견학 및 실습 내용

 

  Ⅱ. 주요견학 및 실습 내용

  우리 성산복지재단에서 대구 사회복지사협회 주관으로 가는 일본연수에 3명의 직원이 참가했습니다. 우리 시설 원장님 성격이 무슨 연수나 세미나에 무조건 직원들을 빠짐없이 보내고 많이 듣고 보고 배우고 와서 어쨌든 질 높은 서비스로 노인들의 만족한 삶을 위해 노력하라고 누누히 말하고 배려를 아끼지 않는 덕택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우리들은 일본연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보건대학의 이재모 교수님과 남산종합사회복지관의 신상윤관장님의 인솔하에 21명의 인원이 처음에는 쬐끔 서먹서먹한 느낌으로 만났지만 서로 사회복지관련 분야의 일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금세 어색함을 극복하고 어느듯 깔깔 하하 대며 어울리기 시작한 5박6일의 연수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연수 첫째날에는 오사까 간사이 공항을 내리며 매우 웅장하고 깨끗한 공항의 분위기와 낯선 곳에 내렸다는 흥분감을 뒤로하고 공항의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육지에서 몇킬로미터 떨어진 바다 가운데 지어진 공항과 육지를 연결한 긴 대교를 빠져나오며 일본에 실제로 내렸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마가사끼에 있는 호텔을 정하고 피곤한 몸과 긴장된 마음을 풀고 준비해간 여장도 풀고 오사카성을 구경할겸 기대되는 저녁식사를 생각하며 시내로 나가서 그 유명한 일본 지하철을 탔습니다. 이때부터가 중요합니다. 일본통 이재모 교수님을 놓치면 누구에게 뭐라고 하소연도 하지 못하고 국제적인 미아가 될까봐 이재모 교수님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그가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나머지 20명도 잽싸게 쫓아 가고 그가 여유껏 한가하게 걸으면 같이 한가한 걸음으로 걸으며 온 신경을 이재모교수님에게 쏟았던 생각이 납니다.

조금은 우스운 광경입니다. 그래도 앞뒤 잴 겨를이 없습니다. 뭐라고 뭐라고 이야기하는 일본사람들의 말을 알아들을 사람은 이재모 교수님밖에 없기에 우리들은 죽어라고 쫓아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재모 교수님은 5박6일 동안 우리들의 빛나는 영웅이었습니다.

  저녁을 일본의 회전식 초밥을 먹는데 우리돈으로 10,000원만 내면 50분동안에 갖가지 초밥을 배불리 먹을 수가 있는 곳입니다. 초밥을 좋아하고 흠모했던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란??? 그러나 일본음식을 유난히 싫어하는 몇몇 사람들은 억지로 마지못해서 먹으며 윽윽거리고 속이 거북한 표정을 감추지를 못합니다. 그리곤 호텔에서 일본에서의 첫 밤을 지냈습니다.

  둘쨋날은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효고현에 있는 대단한 규모의 Rehabilitation center(재활복귀센터)에가서 견학을 했습니다. 건물규모가 상당히 큰 16만 평방미터의 대지 위에 몇 년에 걸쳐서 지어진 종합복지시설로서 의료적 치료는 물론이고 재활프로그램을 통하여 사회복귀훈련이 이루어지고 장애인공학연구소가 있었고 재활치료를 위해 실내운동이나 물리치료시에는 가족들이 함께 하여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재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의 입장에 서서 각종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여 좀 더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부분이 많아보였습니다.

  그리곤 오후에 쇼핑을 하게되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그0 선물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너나할 것없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처음 외국에 나온 사람일수록 지인과 가족들의 선물때문에 걱정을 많이하고 이왕이면 made in Japan이라는 표기가 된 물건으로 싸면서도 특이한 걸로 고르느라고 정신들이 없고 일본돈과 한국돈의 계산이 헷갈리고 사실은 뭐든지 다 한국에 있는 것이지만 일본에 나온 기념으로다 한국에서는 쳐다보지도 않던 물건들을 사가지고 들고다니곤 했습니다.

  드디어 실습이 시작된 셋째날은 8시30분에 노인, 아동, 장애인 시설에서 시설장님들이 오시어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각자에게 배정된 시설별로 흩어졌습니다. 우리시설에서 간 3명의 직원들은 노인복지시설인 소노다엔이라는 특별양호노인홈에 배정되었고 재일교포2세인 유조명이라는 분이 어둔한 한국말로 인사를 해오며 차를 픽업해주며 자기는 소노다엔의 social worker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몇마디 짧은 이야기를 주고받다보니 어느듯 소노다엔에 도착을하였고 마침 아침 9시의 직원 조회시간이었습니다. 조회시간에는 야간 당직자들의 client상태가 자세히 보고되어졌고 이어서 직원들마다 하루의 일과에 대한 보고가 있은 후 원장님의 전달사항에 이어 한국에서 온 실습생들의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짧은 일본말로 연습한 대로 인사를 하기는 했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인사 "웃음"으로 때우기는 피차 마찬가지였습니다. 주목할 점은 누구나 메모가 생활화되어 빠르게 메모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소노다엔의 직원으로서 한국에 와서 어학연수를 6개월간 받았다는 다나까상의 통역을 통해 시설 소개 및 현황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서로 대화가 막힐때는 사전을 찾아가며 성의있는 답변을 해 주느라고 노력을 해보지만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소노다엔은 치매나 와상으로 고생하는 중증노인들이 50여명 생활하시는 생활시설이었고 1988년도에 지어졌습니다. 직원수는 직원과 파트타임의 helper들까지 합해서 60여명이었고 3교대의 근무체제였습니다. 비용은 우리나라 돈으로 1,900,000원에서 3,500,000원의 차등을 두고 있었으며 지방정부와 개호보험 그리고 개인은 5%의 비용을 지불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시설 분위기가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지만 금세 정이 들고 아늑하고 따듯한 시설 분위기를 익힐 수가 있었습니다.

  일본 소노다엔의 생활실에 들어가니 우리 시설의 노인들같이 머리가 희고 허리가 굽은 노인들이 휠체어에 탄 채로 득실득실하더군요. 그러나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아니 어색함이 아니라 친근감이 갔습니다. 늘 상 우리의 일상에서 대하던 노인들이 아니 어떻게 죄다 일본으로 이사를 왔나 싶을 정도로 정겨운 느낌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자세히 보면 우리 시설의 할머니들의 자매같거나 할아버지들의 동생쯤 되보이게 아주 비슷한 느낌을 주는 노인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이미지가 같거나 생김새가 같거나 분위기가 같아서 더욱 친근감이 가고 말은 안통하지만 전 세계적인 공통어 "미소"를 가지고 그들과 친해졌습니다.

  소노다엔은 일본이 복지분야에 지대한 투자를 증대하는 가운데 노인과 직원들의 비율이 파트타임을 활용하여 거의 1:1비율입니다. 동선이 짧은 효율적인 구조로 문턱이 없고 휠체어를 타고 손수 운전을 하고 다녀도 위험한 곳이 없으며 현대식으로 갖춰진 시설 장비와 여러모로 잘 짜여진 수납공간이나 장애를 갖은 노인들을 배려한 화장실의 편리성과 청결함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한 노인들에 대한 개호도 지극히 정성스럽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와상환자가 대부분인 노인시설인데 그들은 한사람 한사람 2시간 간격의 배변시간표에 따라 휠체어에 태워 화장실 이용을 유도하고 화장실에서의 배변개호가 너무 정성껏 이루어집니다. 남자 helper가 여자 노인의 배변 개호를 열심히하는 것이나 여자 helper가 남자 노인의 배변 개호를 장갑도 끼지 않고 정성껏 개호하는 모습과 privacy를 존중해서 커튼을 드리우고 기저귀를 가는 동안도 이야기를 나누며 노인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수치심을 없게 하기 위해 회음부를 수건으로 가리우고 부끄러움이 없도록 배려를 하며 1:1 개호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같으면 대소변을 기저귀에 싸면 치워드리는 것이 예사인데 이곳은 잔존기능이 남아있는 한은 어쨌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철저하게 보조역할을 하고 그나마도 건강상태로 인해 안되는 경우에는 정성을 다해 개호에 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곤 식사시간이 되어가자 일일이 얼굴을 씻기고 손을 깨끗이 씻긴 다음 모두다 식당으로 이동을 합니다. 그러니까 침식이 분리가 되는 거죠. 아프다는 이유로 누웠던 침상에서 식사를 하는것이 아닌 누구든지 휠체어로 이동을 시켜서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건강정도에 따라 식사메뉴가 다 다르고 쟁반 위에 올려진 개인 이름이 적혀있는 식사들을 가져다가 갖다드립니다. 그러나 식사를 앞에 두고 주무시는 분, 잡숫기가 싫은지 계속 쳐다만 보고 안드시는 분, 정신이 없어서 웃기만 할뿐 식사에 관심이 없는 분등 여러가지 행동들이 보입니다.

우리 같으면 주방에 그릇내 줘야 된다는 핑계(?)로 빨리 잡수시라고 독촉을 하거나 빨리 먹여 드릴려고 옆에 앉아서 재촉을 할 법도 한데.

이게 웬일입니까! 그대로 둡니다. 그분의 욕구대로 하도록 그대로 두고 식사를 시작한 분에 대해서는 푹 고아진 음식을 더 으깨서 소화가 잘 되도록 돕고 그런 다음에 아까 식사를 안하셨던 분들에게 웃으면서 천천히 식사개호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식사 시간이 2시간이 훌쩍 넘어갑니다. 우리같으면 속에서 천불이 날 정도로 늦은 속도로 잡수셔도 절대로 서두르거나 재촉하는 법이 없이 그분들을 이해하고 그분들의 사고를 존중하며 client중심의 개호가 이루어집니다.

  나까무라 원장님의 말씀중에 소노다엔의 특징은 지역보육시설과 교류하며 정을 나누고 지역주민들의 적극 참여하에 지역주민과의 교류도 활성화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마침 낮에 지역에 계신 주민들이 와서 노인들을 위한 콘서트를 여는데 연령층이 30대부터 70이 넘은 할머니도 합창단원으로 계시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아름답게도 보였습니다.

또한 집안 분위기와 같이 친근감을 더하기 위하여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고 합니다.

방마다 다른 색 커튼을 사용하여 시설이라는 공통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나 개인 침대 마다 call bell이 있고 직원들도 콜확인을 허리에 차고다니며 즉시 즉시 대처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직원들 교대시간도 식사시간과 겹쳐지게 하여 전 직원이 식사보조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넷째날은 day care 센터에서 도왔습니다. 이용자는 경증치매노인 12명-15명이 계셨고 오전에 여러대의 차량에 태워서 모시고 온 후 주 2-3회 이용을 하며 1층 day room에 도착한 후 편안한 의자에 안정한 뒤 차와 다과로 노인들 서로간에 인사를 나누면서 시작이 되어집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대화, 식사보조, 오락, 목욕보조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노인보호에 지친 가족들에게 주당 2-3일 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점심은 식당에서 특별양호노인홈에 계신 분들과 함께하며 목욕은 자동목욕기기에서 하고 목욕후에는 손발톱 정리, 귀청소, 헤어드라이로 머리를 말린 뒤 반드시 수분 보충을 해 드리는 세세한 부분까지 다 신경을 써줍니다.

노인들은 자신의 소지품 가방이 있어 그 속엔 갈아 입을 옷, 타올, 가정연락부가 원칙으로 담겨져 있고 직원들은 그 날의 서비스내용과 특이사항을 가정연락부에 기록하여 드립니다. 또한 가족들은 집에서 일어난 일들을 노인 일지에 기록하여 보내므로써 가정과 시설간의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일과가 마쳐진 후 리프트가 장착된 차량으로 휠체어를 탄 노인2명과 편마비와 조금은 보행이 가능한 노인들을 집까지 모셔다 드리면 가정에서는 거의 대부분 마중을 나와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모든 귀가를 끝낸후 직원들의 meeting이 이루어집니다. 그날 일과를 점검하고 다음날 참석하는 노인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리고 참석자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 함께 나누게 됩니다.

  다섯째날은 그룹하우스 견학이 있었습니다. 1995년의 한신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6,400명중의 반수는 고령자였답니다. 그 중 집을 잃고 가설 주택으로 옮긴 사람중의 40%가 고령자였으며 또 그 반은 혼자사는 노인이었답니다. 그 가혹한 현실로 태어난 새로운 집이 “재해부흥 그룹하우스”입니다. 고령자 18명이 주거할 수 있는 단층집 건물로 넓은 현관과 정원을 끼고 있는 좌우 대칭형, 좌우에 있는 거실, 공동의 부엌과 욕실, 헬퍼실, 4평의 개개인의 방 9개가 있습니다. 좌우는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원만하게 연결되어있었고 현관과 정원과 거실사이의 전면 개방 창문을 열면 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모임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치매증 이외의 고령자도 들어갈 수 있는 공적 그룹홈으로 혼자사는데 불안한 68-89세의 고령자 12명이 가설 주택에 옮겨 6명의 헬퍼의 도움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직원은 3교대 근무로 식사, 입욕, 통원, 쇼핑을 같이 하고 입거자간의 친목을 돕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밥을 짓고 산책을 하고 이발소에 가는 생활자체가 기능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Ⅲ. 실습평가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일본시설의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프로의식을 가지고 client를 대하는 모습에서 감동이 왔습니다. 정말 낯하나 찡그리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노인들을 대하는 모습과 한사람 한사람을 존중하는 태도가 너무 인상적이었으며 이렇게 존중받는 노후라면 늙어도 덜 서럽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항상 교수님들이 외치는 소리가 client 중심의 service가 이루어져야 된다고 하더니 아하~~바로 이런 것이 client 중심의 service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방정부의 지원이나 개호보험이 이루어지고 있는 선진시설이기에 경제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지니까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마음가짐이야 돈 안들이고도 우리가 배우고 고칠 수 있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그렇다고 다 우리보다도 뭐든지 월등히 낫다라는 생각은 아닙니다. 프로그램의 운영이 따로 없고 물리치료도 받지 않아서 모든 노인들의 근육이 굳어있었습니다. 하루가 식사시간으로 거의 차지하는 것 같은 느낌과 식사 후에는 거실과 같은 큰 홀의 텔레비젼 앞에 휠체어를 태워서 하루 종일 모셔놓는 것이 너무 무의미하고 단조롭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것에 비하면 적은 인원에 과다한 업무로 고생하면서도 많은 프로그램을 창안해 내고 노인들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은 어쩌면 우리가 더 앞서가는 점도 많았습니다.

  이번에 우리 직원들은 일본 노인복지시설 실습을 통해서 일본의 선진화된 시설과 인성교육이 잘 된 직원들의 자세를 배우고 사회복지시설의 직원으로서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굳건이 하며 노인 care의 방법등 우리가 보고 배운 것을 우리시설의 노인들에게 좀 더 나은 service를 제공하기 위해 활용할 것이며 공급자(직원들) 중심의 서비스가 아닌 client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한층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각 시설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선진외국의 시설을 견학할 수 있고 견문을 넓혀 주는 기회를 시설에서만 제공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정부차원에서 혹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시설종사자들에게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본시설 견학을 인솔해 주신 이재모교수님과 신상윤관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그곳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에게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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