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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지리산 피아골
글쓴이: 성산홍보실  날짜: 2012.11.20 14:31:43   조회: 5665


성산복지재단의 해마다 열리는 직원 워크샵 !! 올해도 어김없이 2팀으로 나뉘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짧은 가을이 주는 계절의 선물을 누리고자 이번 1차팀은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지리산의 피아골로 향하였습니다. 성로원 근처 도로변에 관광버스 앞에서 단풍이 물든 것처럼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갖춰입은 선생님들이 바삐 모입니다. 혹시라도 버스를 놓친다면 멋진 광경을 눈앞에서 함께 놓쳐버리는 것이니까요.

수학여행을 가기전 설레어하는 학생들처럼 버스에 옹기종기 앉자마자 간식봉지와 김밥도시락을 하나씩 챙기고서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동네수다파티를 시작합니다. 간식봉지를 열어보고 앞사람의 가방에는 뭐가 있나,, 등산복은 어느 매장에서 샀느냐,, 개인도시락은 무얼 싸왔느냐,, 등등.. 어찌나 궁금한 것이 많던지 이야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맛있는 음식장만을 해온 선생님 옆자리를 사수해야겠다는 말도 곳곳에서 들려오네요

  너무도 잘알고 계시는 지리산의 피아골을 잠시 소개합니다.

지리산의 반야봉에서 연곡사사이의 계곡으로 폭포, 심연이 계속되어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피아골은 지리산의 10경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구례군이 해마다 개최하는 피아골 단풍축제는 올해로 36회째 열리고 있습니다. 피아골의 명칭에 대한 유래는 몇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6.25직후 ‘피아골’이라는 영화작품으로 인해 전쟁통에 피를 많이 흘린 장소여서 그리 불린다는 설과 하나는 연곡사의 수백명의 승려가 수행하던 시절, 식량이 부족하여 척박한 토양에서 피(기장) 및 오곡(쌀,보리, 조, 콩, 기장)을 많이 심어 배고픔을 달래었다고 하여 피밭골이 변형되어 피아골로 불리었다고 하는군요.

이 유명한 피아골 대피소까지 왕복 8킬로의 4시간 소요의 등산코스를 성산복지재단의 직원들이 발도장을 쿡~ 찍으러 가는 것이지요.

  개인도시락 지참이라는 말에 조금씩 준비해온 도시락은 이미 출발하는 버스안에서 뚜껑을 열기 바쁘게 서로의 입속으로 들어가고 음식솜씨에 대한 칭찬세례도 함께 이어지네요.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타고 차창밖으로 보이는 도로 곳곳의 산자락의 단풍을 보며 지리산의 단풍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상상을 해봅니다.

이야기꽃을 피우며 달리다보니 어느덧 지리산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장에서 각자의 산행가방을 챙기고서는 화려한 등산장비들을 챙기며 하차를 합니다. 추울 것 같은 날씨였지만 햇살이 밝게 비추며 산행객을 맞이합니다.
 
등산코스 탐방로 초입에 위치한 연곡사를 잠시 들려 사찰을 둘러보며 단체사진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이제 정말 산행은 시작이 되는것이네요.. 올라가면서 경치좋은 곳에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명언이 있듯이 배를 먼저 채우기로 합니다. 직전마을을 지나 피아골 탐방코스로 접어들면 시원스럽게 흘러내리는 긴계곡과 붉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카메라를 막 들이대기도 합니다. 계곡으로 내려가서 평편한 넓은 바위에 자리를 깔고 김밥, 김치, 돼지고기, 컵라면, 밑반찬들이 펼쳐집니다. 든든히 배를 채운 후 이제 주변의 경치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에메랄드 빛의 계곡물과 샛노랑, 붉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있고 그 사이로 보이는 지리산의 높은 봉우리는 우뚝 솟아 위엄있는 모습으로 마치 “이만하면 뽐낼만하지??” 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오늘의 등산코스는 직전마을을 지나 표고막터를 거친 뒤 삼홍소를 지나게 됩니다. 삼홍소라는 이름은 산이 단풍에 의해 붉고, 그 붉은 산이 계곡물에 비쳐서 물도 붉고 또한 그 물에 반사된 사람의 얼굴 또한 붉어진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표고막터에서 삼홍소까지의 1.5km 사이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삼홍소에서 1.5km 더 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피아골에 도착을 합니다. 전문산악인 수준의 선생님들은 이미 선두자리를 점령하고 그 뒤를 이어 산 좀 탄다는 선생님들 무리가 이동을 합니다. 그 뒤로는.. 후발주자들이 열심히(?) 뒤따르고 있었답니다. 산행을 하면서 눈을 돌리는 곳곳의 풍경이 그냥 특별한 구도없이 카메라로 찰칵 눌러도 그림이 됩니다. 너도나도 함께 좋은 경치앞에서는 멋진 포즈를 취하며 스마트폰 카메라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등산로 탐방코스에서 직원들간에 못다한 얘기들도 나누고 자연을 벗삼아 경치를 보며 휴식을 합니다.

산행을 마친 직원들이 탐방로 입구 식당촌, 민박에 삼삼오오 모여 간식타임을 즐기며 각자의 산행후기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평소 파트가 달라서 함께 얼굴을 맞대기 힘들었던 선생님들이 이번 단합대회를 통해 오며가며 새로운 모습을 서로 알아가고 있습니다.

등반대회도 어느덧 마무리가 되어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는 길~ 푸짐한 회가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관광버스는 경남 사천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산행으로 기력을 소진한 선생님들이 버스를 조~용히 타고 갔다는 상상을 하고 계셨다면 아마도 섭섭한 상상이 될 것입니다. 성산의 관광가이드께서 조용히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실리 없거든요. 곧바로 첫인사와 함께 직원들의 자진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가요무대로 시작을 합니다.

가이드님을 비롯하여 평소 목소리하면 빠지지 않는 선생님들이 하나, 둘 마이크를 잡고 출중한 노래솜씨에 신이 절로 납니다. 40여명이 참석한 가요무대에 이어 가이드님께서는 가요무대 MC에서 물리치료사(?)로 변신하셔서 운동을 진행하셨는데요. 일명 “우다다다”요법이라고.. 성산에서 아실만한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음악에 맞춰서 운동을 실시하는데.. 추임새는 ‘우다다다’를 외치면 되는겁니다. 정말 대단한 체력임을 실감합니다. 장시간의 운동에 참가하는 선생님들의 연령을 고려해볼 때 평균 45세는 넘을 듯한데도 지치지 않고 화끈하게 놀 땐 노는 모습을 보면 참 열정적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저녁식사는 경남 사천항 인근 음식점에서 다함께 모여 회를 먹게 되었습니다. 경남 지방에서 유명하다는 “하모회”를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하모회는 전남지방에서는 참장어, 경남지방에서는 뱀장어, 바닷장어로 불리며 일본에서는 아무것이나 잘 문다고 “물다”라는 일본어 “하무”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싱싱하고 두툼한 하모회와 맛깔나는 밥상을 받고는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성산의 선생님들~ 모두들 즐거운 단합대회셨나요? 늘 불편한 어르신들을 챙기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단합대회만큼은 선생님들께서 주인공이시니 마음껏 즐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들의 수고가 바로 어르신들의 편안함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각자 건강 잘 챙기시고 힘차게 2012년 연말을 향해 달려가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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