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모집이 끝나고...
성산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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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2 00:00
몇일 동안 머리가 복잡했었습니다. 직원 모집 공고가 나가고 어쩌면 그렇게도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하고 서류를 접수해주셨던지 무려 15:1정도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간호사와 생활지도원과 조리사를 뽑는데 대학원을 졸업한 분들과 4년제대학과 전문대학을 나온 분들이 수두룩 하게 지원을 했는데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주 무거웠습니다.
저렇게 많은 분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더 많은 자리가 준비가 되어서 여러분의 욕구를 다 들어줬으면 좋으련만 뽑고자 하는 인원은 너무 적은 데 응시하는 사람의 수는 너무 많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정말 어떤 분이 우리 시설에 더 필요한 분인지를 구별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면접을 보면서도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무조건 합격을 시킬 수는 없는 문제고 정말 아까워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불합격 시켜야만 했던 분들도 여럿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몇명은 우리가 같이 일을 하고 싶었지만 현재 직업이 있는 분들일 경우에 저희가 제외를 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요즘같은 시기에 정말 어디든지 자기가 일 할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은 선택된 분이라는 생각에 아직 아무곳도 정해지지 않은 사람들에게 더 기회가 가게 했습니다.
직원을 충원해야 한다는 공고가 나가기 전부터 우리 시설의 어르신들과 직원들은 기도를 했습니다. 신실하고 우리 시설에 입사해서 맡은 일에 충성스럽게 일 하며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랑이 가득한 사람을 보내달라는 것과
어르신들에게 한단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긍정적인 사람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물론 우리의 기도가 응답됐으리라 믿습니다. 오늘 어렵사리 뽑히신 여러분들은 분명 우리 시설의 어르신들에게 합격점을 받을 만한 사람들이겠지요. 여러분들은 이제 새로운 해를 맞아서 새롭게 일 할 직원들입니다. 분명 새해에는 여러분들의 활기찬 모습때문에 활력을 더해 가는 성산복지재단이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마시고 처음 마음과 똑 같이 아주 똑 같이 열정적으로 우리 어르신들을 잘 섬기시고 직원들간의 융화에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노력하면서 성산의 새 식구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랍니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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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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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위에 계신 /하나님의 사랑이/여러분에게 영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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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마지막으로 이번에 저희 시설에 입사원서를 내셨던 많은 분들! 면접 보시는 날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렇게 많이 오시리라고 생각을 못하고 시간 배정을 못해서 아침부터 오후 늦게 까지 기다리게 했던 것이 못내 죄송스럽네요. 더군다나 이번에 채용이 안되신 분들도 용기 잃지 마시고 더 좋은 자리들이 있으려니 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여러군데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많은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원모집을 하는 기간이니 여러싸이트를 찾아다니면서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예로 "한국노인복지시설협회"를 보시면 직원채용 공고가 많이 나와있답니다. 참고 하시고 전부 원하시는대로 취업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