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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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성산홍보실 0 4590
긴 장마로 인해 이번 여름이 뜨거움을 발산을 못한다고 우습게 여겼더니 이게 웬걸! 아주 뜨거운 맛을 여름의 끝자락에 보여주는 군요. 덥네요. 아주 더웠던 하루입니다. 대구의 한낮의 기온이 35도 정도가 된다고 하니 가히 더위의 참 맛을 느낄대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여름날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일상도 더위때문에 지치고 늘어지는 기분입니다. 몇몇분은 마당의 플라타나스 나무밑의 평상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장기를 두며 시간을 떼우는 분들도 계시고 오고 가는 사람들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진을 치고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한사람 한사람 평하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르는 분들도 계시고. 늘 상 같이 앉아서도 조느라고 남을 흉보는 것도 참견못하는 분도 계시고....어김없이 개집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서 강아지들이 장난치는 걸 지켜보는 경수할아버지를 비롯한 몇몇분의 개 사랑 대표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더위로 인해서 직원들의 휴가와 함께 오후 프로그램시간이 방학을 했기 때문에 제각각 나름대로의 오후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빨리 직원들의 휴가가 끝나서 프로그램시간이 정상적으로 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정말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실려고 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바람직한 노인들인 것 같습니다.*^^* 우리도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와 많은 준비로 하반기 프로그램 시간을 아주 유익하게 이끌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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