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우울한 뉴스가 들립니다. 충남서산의 노인복지시설에서 불이나서 9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그 슬픈 소식이 남의 얘기 같지가 않고 우리들도 늘 노심초사하며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도 실제로 화재가 일어났을 때 당황하고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대피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핑계김에 오늘 아침부터 노인들에게 화재예방을 위해 다시 한번 "불조심"에 대해 강조를 했습니다. 이런 우울한 소식을 접하면서 시설마다 서로 조심하고 미리 미리 손을 봐야할 곳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대비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복지시설이 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거리에는 구세군의 자선남비가 어려운 이웃을 생각나게 하고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는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외면할 수 없게 합니다. 거리의 노숙자들이나 복지시설의 생활자들도 우리 이웃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올 겨울도 여러분들의 온정을 통하여 어려운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