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주..제주도..제주도가..제주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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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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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기

제..제주..제주도..제주도가..제주도가다

성산홍보실 0 6445
라일락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에 드디어 어르신들은 제주도에 갔습니다. 특별한 추억거리를 찾아..... 어떤 분은 제주도에 처음 간다고 설레이고 어떤 분은 제주도 여행은 마지막일거 같아서 설레인다고 하면서 밤잠을 설치며 드디어 드디어 어제 출발을 했습니다. 미리 그저께 오후부터 우리 시설에 도착하신 지역에 계신 어르신 20명과 우리 시설의 제주도행의 행운을 안은 어르신들 20명 도합 40명은 제주도 여행에 앞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습니다. 제주도 여행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어르신과 시설어르신들과의 함께 어우러지는 추억의 장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재단에서 이런 뜻깊은 행사를 주관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잠재적 시설 생활자가 될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열린시설의 밝은 면과 지역민과 함께하고픈 우리 시설의 운영방침을 설명하고 뒤이어 담당직원들과 조편성에 따른 얼굴 익히기가 시작됐답니다. 처음으로 시설에 들어선 지역의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멋쟁이였습니다. 도리어 우리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이 기가 죽으면 어떻게 하나 염려를 했었는데 여행을 가실 때보니 그건 나의 기우였습니다. 우리 시설의 어르신들도 때빼고 광내니까 어쩌면 그렇게 멋쟁이고 인물덩어린지 예전엔 미처 몰랐었습니다.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은 그저께 우리 시설에서 1박을 하기 위해 오셨고 시설에서 제공하는 정성어린 저녁식사를 드신후에 라일락 꽃이 만발한 마당에서 서로 인사들을 나누고 정담을 나눈후에 7시부터 성산 노래방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같이 카수를 뺨치는 노래솜씨에 춤솜씨까지 예사가 아닙니다. 할아버지들이 할머니들을 보는 눈초리도 예사가 아닙니다. 분명 제주도에서 어떤 커플의 핑크빛 사연도 있을 거라는 예감이 느껴집니다.아쉬움을 뒤로하고 정해진 방으로 가셔서 자는둥 마는둥 하다가 드디어 어제 새벽4시부터 새벽 고요를 깨고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해공항을 향해서 떠날 45인승 문화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서 있는겁니다. 5시에 잡수실 새벽 식사를 위해 우리 주방 조리사 4명이 새벽밥을 지었고 어르신들은 든든히 배를 채우고 여행을 하기 위해 새벽식사를 마치고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들을 나누며 차는 새벽 안개를 가르며 공항을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이제 제주도에서의 재미있는 이야기꺼리가 많을겁니다. 기대하십시오. 돌아오셔서 우리에게 들려줄 제주도에서의 2박 3일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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