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신규직원 합격자 발표를 했습니다. 많은 고심과 의논 끝에 우리 시설에 가장 필요한 사람들인 것 같기에 어려운 결정을 했습니다.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끝내고 기다리셨을 분들을 생각하면 어느 분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소중한 분들이었지만 뽑아야 할 인원은 정해져 있고 어쩔 수 없이 합격과 불합격으로 나뉘어지고 말았습니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직원을 뽑으려로 공개 채용을 했고 생각외로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서 많은 분들이 지원을 했습니다. 예전보다 종합 병원에 근무한 경력이 많은 분들과 학력이 높은 사람들의 지원이 많았다는게 특이한 사항이었고 사회복지를 전공한 사회복지사들의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오늘이 발표일인걸 아는 많은 분들이 아침부터 전화로 문의를 해 왔고 오전 11시쯤에 개별로 합격 소식을 알려드리고 홈페이지에 게시를 했습니다. 합격 소식을 들은 분들은 너무 좋아하시는 반면에 전화로 물었을 때 불합격의 소식을 들은 분들은 섭섭해 하는 게 역력히 느껴졌습니다. 어쩔수 없이 우리 시설의 직원으로는 채용이 안됐지만 이러한 인연으로라도 우리 시설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시기 바라며 그분들에게도 더 좋은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직원들이 더 많이 충원이 되므로 복지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삶의 질을 높여 드리고 더 좋은 써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