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김에 마구 씁니다. 지난 토요일 그러니까 11월 25일 저희들은 우리 시설을 후원해주시는 분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모시고 "제3회 성산을 사랑하는 이들의 날"을 정하고 많은 분들을 초청했습니다. 초청장이야 많이 보냈지만 개인사정이나 또한 많지 않은 후원금을 내는데 부끄럽게 어떻게 갈 수가 있느냐고 하시면서 아주 겸손하게 거절하시는 분들도 있는등 우리가 예상했던 인원보다는 덜 오셨지만 아주 알차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4시에 시작된 행사에 오신 분들은 예배를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후원자들을 위한 대구연예인들의 공연을 저희가 정성껏 준비한 저녁식사를 드시면서 관람을 하고 흐뭇해 하며 서로 담소를 나누는등 정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적은 후원이지만 자기가 후원하는 시설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과 혜택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의 표정이 참 밝고 즐겁게 살아가시는 모습 속에서 지속적인 후원과 자원봉사를 약속하신 분들도 있고 다른 분들도 참여시키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뜻깊은 행사였지만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우리 시설의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없었던게 아쉬운 점이었고 우리가 수고하고 노력한 만큼의 기대치에 조금은 못미쳤던 행사였다는 평가를 끝으로 내년은 좀 더 다른 방법으로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연구를 해야 되겠더군요. 정말 우리 성산복지재단을 위해 물질로 기도로 봉사로 돕는 많은 분들! 언제나 건강하시고 축복된 날들이 이어지시기를 두손모아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