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사유적공원 관리 어르신자원봉사대 발족***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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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사유적공원 관리 어르신자원봉사대 발족***축

성산홍보실 0 5767
자~~드뎌 우리 성산복지재단의 코 앞에 있는 거대한 선사유적공원을 관리할 노련미가 돋보이는 노인들로만 구성된 노란색 완장을 두른 노인자원봉사대가 오늘 오후 2시에 발족이 됐습니다.(와~박수~~~~~) 그 어느 누가 시키지도 누가 강요하지도 누가 관심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우리 시설 스스로 어르신들과 뜻을 같이 하여 자원봉사대를 발족하여 공원을 지키고 공원을 사랑하며 공원을 책임있게 관리해서 지역사회의 가장 연장자 어른으로서 본을 보여주고 자라나는 어린이나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도 노인들이 앞장서서 공원을 관리하고 지켜나가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발족이 되었답니다. 선정된 10명의 최정예팀(?)은 파란색 조끼에 자원봉사대라는 노란 완장을 두르고 한 손에는 집게와 쓰레기통을 들고 1조 2조 3조 4조 5조 하며 선창을 하며 서서 지역사회를 위하여 대단한 일꾼으로서 선발 된 것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워하며 다른 분들보다 더 늠름하게 보이려고 굽어진 어깨를 쫙쫙 펴며 결의에 찬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다른 어르신들도 모두 공원에 모여서 발대식을 지켜보며 웃고 부러워하며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주시고 "술은 먹지 말고 봉사하라" "좋겠다! 공원지기는 아무나 하나!"는등 자기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마침 날씨도 무척 포근해서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휠체어에 모시고 나와서 발대식 구경도 시켜드리고 휠체어로 공원을 한바퀴 구경시켜드리며 정말로 꿈에만 그리던 우리의 공원 겸 앞 마당에서 새 봄이 오면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줄이어서 하자고 약속을 하면서 즐겁게 공원을 산책시켜드렸답니다. 우리 같은 복지시설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면서 도움만 받기 보다는 뭔가 우리도 지역을 위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다른 사람들이 미처 손길이 닿지 않는 적은 부분이라도 우리가 솔선수범하여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은 것입니까? 더군다나 이 공원은 선사유적지라서 지역의 많은 학생들에게 학습장으로도 쓰여질 곳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관리하고 관심을 갖는 다면 자연스럽게 학생들도 이 공원을 아끼고 훼손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 어쨌든 우리 어르신들이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우리 시설의 귀여운(?) 술꾼 엄할배와 오할배도 오늘은 늠름한 모습으로 입에는 한바가지 웃음을 머금고 계시고 더구나 박태준 할아버지는 모택동 모자와 레옹 안경을 쓰고 노란 완장을 두르니까 영락없이 인민군 간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에게 폭소를 자아내게 하며 때구르르 굴르게 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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