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하모니 클럽의 열린음악회
성산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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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0.14 00:00
오늘은 아주 특별한 음악회가 있던 날입니다. 벌써 4회째로 이어지는 그린하모니 클럽의 열린음악회가 오후 5시30분에 우리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노래하는 지점장님으로 유명해서 매스컴을 통해서도 자주 소식을 들을 수 있었던 기업은행 서울 문래동 지점의 지점장으로 계신 박재진 지점장님을 주축으로 20여명의 회원들이 저희 시설에 오셔서 디너파티(?)를 겸한 열린음악회를 열던 날입니다.
서울에서부터 이 약속을 지키기위해 달려오신 그 분들의 열정에 감동이 되어서라도 우리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들을 기다렸습니다.정말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서울에서 대구까지 이 열린음악회를 위하여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고속도로에서 교통위반을 과감히 단행(?)하며 그 먼거리를 달려오신 그분들의 사랑과 정성이 우리들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이 음악회를 위하여 최고로 멋을 내고 음악회에 초대받은 자들이 지녀야 할 매너를 지켜야 된다는 듯이 아주 곱게 정장들을 하고 그들을 기다렸으며 어떤 이는 화장까지 곱게 한 얼굴로 반갑게 그들을 맞이했습니다.
드디어 풍악(?)이 울리고 이상구 계명문화대학교수님의 가족노래를 시작으로 남자 가수와 여자가수의 멋진 무대가 이어집니다. 특히 여자 가수는 mbc주부가요열창에서 대상을 받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를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더 감동적인 모습은 저희 시설의 배종국 할아버지와 박재진 지점장님이 듀엣으로 부른 "향수", 캬~ 연습한 번 없이 부르는 데도 정말 가수 뺨치게 멋지게 부른 곡이 깊어가는 이 가을에 너무 어울리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더구나 우리시설의 공익요원인 심재완상병의 "님과 함께"와 "아파트"라는 노래와 춤은 젊은 여직원들의 오빠! 오빠! 라는 환호성과 더불어 인기 짱이었습니다.
또한 그린하모니클럽의 합창과 함께 성산의 직원들이 그냥 남의 노래만 듣고 박수만 살살치고 있을 성질들이 아닙니다. 바로 화답송으로 20여명의 직원들이 "사랑의 미로"와"얄미운 사랑"을 얄밉게 부르고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모든 사람들이 손을 잡고 "만남"을 부를때는 서로의 가슴에 사랑이 꼭꼭차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그린하모니라는 자원봉사단체를 이끌며 이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열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4년을 연속적으로 오시는 그 분들의 정성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그 몇시간의 시간이 우리 어르신들의 삶에서는 1년은 젊어진 느낌이 드는 아주 기쁘고 즐거움을 준 보람된 시간이었음을 그들은 느꼈을 것 입니다.
박재진 지점장님, 그리고 그린하모니 회원님들 건강하시구요. 내년에 또 반가운 모습으로 만나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