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견학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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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견학을 다녀와서

성산홍보실 0 5266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는 제8회 대구시노인복지시설 직원교육이 있었습니다. 11월 5일에는 대덕문화회관에서 노인케어와 노인을 대할때의 예절에 관한 강의가 있었고 11월 6일과 7일에는 경기도 지역 우수 노인복지시설을 견학하였습니다.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작은 안나의 집"은 노인요양시설과 전문요양시설로 어르신 100여분이 생활하시고 계셨습니다. 한적한 농촌 마을에 위치한 큰 규모의 건물을 보니 부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주교재단이라 어르신들은 대부분 천주교 신자들로 종교활동을 위주로 하루일과가 짜여져 있었고, 깨끗하고 큼직한 방들이 좋아보였습니다.그 곳 총무는 시설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은 아직 미진하고 생활어르신들의 만족감도 썩 높은 편은 아니라고 귀뜸하여주었습니다. 작은 안나의 집을 둘러보고 용인 민속촌을 방문한 우리 일행은 SBS의 사극 촬영을 구경하면서 촌놈 티를 팍팍내고 숙소로 돌아와 광란의 밤(?)을 보내면서 그 동안 어르신들과 생활하면서 쌓인 피로를 싹 날려버렸습니다. 둘쨋날 이른 아침에 "이천 한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그 곳도 역시 한적한 농촌마을이었고 입구의 게이트볼장이 이색적인 시설이었습니다. 우리를 흐뭇하게 했던 것은 건강한 어르신들이 현관까지 나와서 일렬로 늘어서 반갑게 환영해준 일이었습니다. 원장님으로부터 시설 소개를 받고 시설을 샅샅이 둘러보니 15년이나 된 건물 나이에 비해 매우 잘 정비되어 있고 시설발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름대로 프로그램도 잘 짜여져 있었고 어르신들도 매우 만족하며 생활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두 곳 시설을 견학하고 개인적으로는 우리 시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시설의 규모와 재정이 생활자들을 행복하게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두 시설보다 우리 시설은 더 풍부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르신들의 생활만족도도 더 크며, 지역사회와도 더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자평합니다. 시설견학을 하면서 가슴에 새긴 우리 시설에 대한 부뜻함을 어르신들을 위해 베풀어야 겠다는 각오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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