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로원 전 직원 제주연수 (박춘희 원장) 대구성로원은 2021년도 전국양로시설운영 평가결과 최우수시설과 8회 연속 양로시설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기에 이에 대한 인센티브제공의 일환으로 시설 전 직원들에게 제주도의 노인복지시설 서비스제공 실태와 우수운영프로그램등을 접할 수 있는 연수기회를 줌으로 우리 시설의 노인복지시설 운영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아울러 대구성로원에서 근무하는 시설 직원들에게 우수시설에 대한 자긍심과 사기진작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2022년 6월13-15일(1차)/6월21-23일(2차) 2번으로 나누어서 간 연수 중에 제주평화양로원의 시설방문을 통해 꽃과 나무와 숲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시설의 전경과 함께 상냥하고 잘 훈련된 직원들의 자부심과 전문성을 느꼈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속에 그곳의 어르신들의 노후는 편안해 보였다.
시설의 공간 구성이 어르신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넓은 공간과 효율적 비치 등이 인상적이었으며 각 방은 모두 남향 또는 남동향으로 위치해 있으면서 각 방의 공간은 햇빛이 잘 드는 발코니를 갖춰서 어르신들이 직접 꽃을 키우는 곳이 많았다.
특히 넓은 1인실 거실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우리 시설 같은 경우도 혼자서의 생활이 가능한 분일 경우 모두에게 1인실 방을 드리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시설의 경우 세 분정도씩 생활하는 방에 언제나 다툼이 끊이지를 않고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가장 불만인 점이 같은 방 룸메이트와의 불화를 꼽을 정도로 어르신들은 같은 방을 이용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불편한 점이 가장 많다.
이럴 때 우리도 공간구성에서 남에게 방해받지 않고 사실 수 있는 1인실을 드린다면 아마 모든 불만의 요소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노인복지시설 운영 수준의 질적향상에서 무엇보다도 우선적인 조건이 필요 재원의 확보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시설 종사자의 충분한 배치와 함께 기존 운영중인 시설의 공간 재배치와 필요 공간의 추가 확보등은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여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늘 예산 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적은 인원에 과다한 업무로 고생하면서도 많은 프로그램을 창안해 내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대구성로원은 어르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개별화를 통한 서비스를 하고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무장된 직원들의 어르신들에 대한 무한애정은 그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사랑을 주고 있다고 자부한다.
비록 짧은 기간에 많은 시설을 볼 수는 없었어도 타시설의 장단점을 보고 느끼면서 우리가 모시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공급자(직원들) 중심의 서비스가 아닌 어르신들 개개인 중심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한층 노력 할 것이다.
시설방문후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따라 바라보이는 푸른제주의 멋진 풍광과 바닷바람천년의 자연을 그대로 보존한 비자림 숲 길가에 활짝 핀 색색의 수국꽃향연,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다는 예전에 벙커로 사용했던 곳을 전시공간으로 사용하며 빛을 통하여 사방벽에 쏘아올린 샤갈과 모네 르누아르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어지는 거장들의 미술작품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제주의 산해진미를 먹으며 “여행의 참 맛은 바로 이거지!”라고 느낄 만큼 먹고 걷고 보고 웃고 느끼며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분들은 대구성로원에서 날마다 직원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주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 어르신들이라는 생각이 들며 고마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또한 우리 직원들은 금번의 제주연수기회를 통하여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노력과 지금에 안주하지 않으며 늘 발전적인 대구성로원을 만들기 위한 일원으로 보다 긍정적인 자기변화와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해 본다.
성산복지재단
제목: 대구성로원 전 직원 제주연수
